
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
페넬로페 크루즈 주연의 영화.
가난과 아픈 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권력과 부를 가진 남자의 정부가 되었다가
배우로서 감독과 사랑에 빠지는 여자. 권력과 부를 가진 그 남자의 복수. 죽음. 혼자 남겨진
감독.
무엇하나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이다. 페넬로페가 계단에서 구르는 장면에서는
정말이지 온갖 클래식한 영화의 장면들이 겹쳐져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. 꽤 진부한 스토리에 진부한 장면이 많았지만. 생각해보면 사실 산다는 게 그런게 아닌가 싶다. -_-;; 웬 애늙은이 같은 소리냐면. 사랑이나 증오나 복수나 부정같은 일은 어느 세대, 어느 시대에서나 일어나는 일이고 영화는 판타지가 아닌 이상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하나의 예술적 도구니까.
평범한 스토리라 할 수는 없으나, 이미 많이 보아왔던 이야기.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특별하고 아름다웠던 건 감독이 영상을 만드는데 사용한 색감, '영상','사진' 이라는 장치를 사용한 기억의 재생, 또 페넬로페 크루즈라는 정말 유일한 매력을 가진 여배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.
기억에 남는 장면은 많은 조각난 사진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 장면과
위 사진, 검은 해변에서 두 연인이 함께 있는 장면
레나가 어네스토가 자신의 '메이킹 필름' 을 몰래 보고있을 때 들어와서는
직접 더빙을 해서 마음을 알리는 장면..
약간 강추인 영화다. ^-^;






